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4일 선감동 사면 붕괴와 관련,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업을 바탕으로 피해 복구와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단원구 선감동 사면 붕괴 현장을 긴급 점검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현장 점검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변 도로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또 경기도와 협의 등을 통해 보다 신속한 정밀안전진단과 피해 복구도 주문했다.
 
이번 사면 붕괴는 지난 17～18일까지 양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안산시 지역에 137.8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9일 오후 1시경 단원구 선감동 산131번지 일원 사면이 일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관계 공무원들을 급파, 차량 진입 통제를 위한 방호벽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한데 이어 경기도와 긴급안전 점검을 거쳐 원인 분석과 복구 방안을 도출하는 등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아울러,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조치도 펼쳤다.
 
현재 이 시장은 사고 지역 주변 2개소(선감학색수련원 삼거리 입구, 불도방조제 삼거리 입구)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근무조를 편성해 총 6개소 지점에서 도로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보강공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