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있으면 괜찮나'…토트넘 아시아투어, 스타플레이어 다 불참?
2024-07-23 15:06
토트넘, 주축 수비수 대거 빠져
해리 케인·우파메카노 없는 뮌헨
팀K리그선 린가드·기성용 불참
해리 케인·우파메카노 없는 뮌헨
팀K리그선 린가드·기성용 불참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한국에서 경기하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르고 31일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K리그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내달 3일에는 김민재의 소속팀 FC바이에른 뮌헨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아시아 투어 2경기 모두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뜨거운 기대와 무색하게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다소 아쉬운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프리시즌 투어를 뛰는 토트넘 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빠졌다.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팀으로부터 추가 휴가를 받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수비수이자 또 다른 주전 수비수인 미키 반 더벤도 유로2024 참가로 프리 시즌 휴식을 취한다.
이 밖에도 지오바니 로 셀소,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2024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아시아 투어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이 상대할 팀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 목록도 2% 부족하다.
팀K리그전에서 린가드와 손흥민이 맞붙어 신·구 프리미어리거 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FC서울에서 뛰는 린가드가 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성용도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뛰지 않겠다고 밝혀 현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과 전 국가대표 주장 기성용과 매치도 불발돼 팬들이 아쉬움을 삼켰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궁합을 보였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을 예정이다. 뮌헨은 전날(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등이 한국 투어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을 "케인이 쿠팡플레이 홍보했는데 본인이 안 오네", "뮌헨에서 뮌이 빠진다", "선수 보호가 우선인 건 알겠는데 티켓값은 값대로 다 받으며 클럽의 스타플레이어를 빼는 건 아닌 것 같다", "이럴 거면 보러 안 가지 뭐 하러 보러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