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서울 '잠수교·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전면 통제

2024-07-23 10:39
한강 수위 상승…"대중교통 이용하길"

23일 오전 서울 잠수교에서 한강 수위 상승의 영향으로 차량·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9시 37분께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9시 50분부터는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가 통제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다. 초당 약 3179t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교는 수위 5.50m, 6.20m를 기준으로 각각 보행자, 차량의 통행을 중단한다. 현재 한강 수위는 6.21m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42분께 잠수교의 인도 통행을 통제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