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23일부터 거래
2024-07-23 07:06
"암호화폐 ETF 시대 완전히 들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EC는 ETF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지 6개월됐다. 가상화폐 현물 ETF가 승인되면 개인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상장된 ETF를 통해 간접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가상화폐 투자사 비트와이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하우건은 코인데스크에 "우리는 이제 암호화폐 ETF 시대에 완전히 들어섰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저비용 ETF를 통해 유동성 있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 70%에 접근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 15일 로이터 통신은 블랙록과 반에크를 비롯한 다른 6개 ETF 상품이 뉴욕증권거래소 등 3개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