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대만·미국서 글로벌 기념 행사

2024-07-22 15:23

20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 행사 '만툰툰(漫TOON) 여름 파티'에 참가한 (왼쪽부터) 전선욱 작가, 야옹이 작가, 최준영 네이버웹툰 GC&SEA 총괄 리더, 엠리자드(Mlizard) 작가. [사진=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대만과 미국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파트너사,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플랫폼은 올해 1분기 기준 150여 개 국가에서 약 1억700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년 전 글로벌 진출 시작을 기점으로 웹툰·웹소설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창작자 수 2400명과 작품 수 5500만 편을 보유했다.

대만에서는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漫TOON)여름 파티'가 열렸다. 라인웹툰은 대만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조회수 64억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해 대만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 투자해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이 7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웹툰(WEBTOON)'은 미국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3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7~2023년 전체 창작자 지급 금액은 28억 달러이며, 지난해 기준 상위 100명 창작자의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