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S 서비스 장애'에 "국내 피해 덜해, IT 장애 대응 만전"
2024-07-21 17:20
"보안인증제도, 국산 보안솔루션 등 잘 갖춰져서"
대통령실은 21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 및 예약 시스템 등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MS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해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우리의 보안인증제도(CSAP), 국산 보안솔루션 등 IT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MS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Azure)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