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막판 투표 호소 "인신공격할 때 미래로"

2024-07-21 16:50
'패스트트랙 공천 취소 요청' 발언 논란...진화 나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전당대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상대가 인신공격에 집중할 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히며 "화합하겠다.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후보는 이에 앞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도 "저희는 변화하겠다. 혁신하는 여당, 실력 있는 여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며 "변화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 갈 것인가를 선택해달라"고 적었다.
 
앞서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요청'을 토론회 과정에서 공개한 것을 두고 나 후보를 비롯해 다른 경쟁 주자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지난 18일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을 공개한 것을 놓고 당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