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먹거리 변화 필요···대안식품이 미래"

2024-07-21 15:07
지난 19일 식물성 음료·치즈 선보여...'건강한 지구 만들기' 차원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모델들이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와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안식품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2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코엑스점에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선보였다.

송 대표는 신제품 출시 배경과 관련해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안 식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지구와 동물, 사람이 건강한 미래를 그리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국산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이번 신제품이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식이섬유 14g(1L 기준), 칼슘 999mg(1L 기준)을 함유하고 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세계푸드는 신제품이 국산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을 개선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육성하는 가루쌀로 만들어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식량 자급률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함께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두 제품을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에 접목해 관련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구환경과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식물성 음료와 식물성 치즈를 개발해 선보였다”며 "그동안 개발해 온 대안육을 비롯해 대안음료, 대안치즈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대안식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