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8월 7~11일 '해커페어' 개최…분열사회 연결 플랫폼 구축

2024-07-19 18:33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아이시스츠 해커페어 2024' 포스터 [자료=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학생 단체 아이시스츠(ICISTS)가 8월 7~11일 '아이시스츠 해커페어 2024'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커페어는 아이디어를 경쟁적으로 구체화하는 해커톤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경연이다. 제시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디바이스·교통수단·건축물·정책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을 3일간 진행한다. 이후 완성한 결과물을 박람회에 곧바로 출품,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분열된 사회의 재연결'을 주제로,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신한 발상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디자이너·엔지니어·마케터로 역할을 나눠 팀을 구성하고,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과 단절 사례를 선정한 뒤 해결책을 워크숍 기간 내에 완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 KAIST 교수진을 포함한 과학기술·사회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조언도 할 예정이다. 올해 참가팀은 오는 8월 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지환 아이시스츠 조직위원장은 "해커페어 2024는 분열된 사회의 재연결이라는 중요한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자리"라며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대학생 주도 국제 학술행사를 되살려 세계 대학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