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금융시장국장에 최용훈…국제협력국장에 방홍기
2024-07-19 15:33
1급 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등 7명 승진
2급 70년대 후반생 이아랑·윤수훈 팀장 발탁 승진
2급 70년대 후반생 이아랑·윤수훈 팀장 발탁 승진
19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7명, 3급 18명, 4급 15명, 5급 15명 등 총 72명이다.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기조 하에 2024년 하반기 부서장 및 승진,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부서장 인사에서는 총 13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공개시장운용을 담당하는 금융시장국장에 최용훈 전 금통위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국장은 금융시장국과 외자운용원에서 근무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 경험이 있는 데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수립·집행을 충실히 뒷받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은은 신임 금융결제국장에는 국회예산정책처에서 파견 근무 중이던 이병목 국장을 임명했다. 이 국장은 금융결제국에서 실무책임자, 팀장, 부장 등을 두루 맡아온 대표적인 지급결제 전문가로 꼽힌다. 한은은 "금융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지급결제제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면서 CBDC 활용성 테스트, 국가 간 지급서비스 협력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급 부서장으로 국제협력국장에 방홍기 전 통화정책국정책기획부장을,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에는 임건태 전 통화정책국 신용정책부장을 발탁했다.
방 신임 국장 깜짝 발탁에 대해 한은은 "조사국,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경제현안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역량과 식견을 인정받았다"며 "국제협력국 경험(의제연구반장,협력총괄팀장)도 있어 글로벌 논의 이슈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국제금융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금통위 조율을 관할하게 될 임 신임 실장과 관련해선 "오랜 기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해 통화정책과 한국은행 대출제도 전반에 대한 업무지식은 물론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경험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금융통화위원의 정책수행을 충실히 뒷받침하며 일선 부서와의 가교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급 승진자는 각자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무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하며 탁월한 기여도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로 꾸려졌다. 김경욱 IT전략국 IT운영부장, 정삼선 인재개발원 연수총괄팀장, 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신재혁 국제국 국제기획부장, 송대근 국제국 외환분석부장, 서만호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강태수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이번 인사를 통해 1급으로 승진했다.
2급 이하 승진자는 정책·경영관리·현업 등 다양한 부서 및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은 직원들로 선정됐다. 특히 새로운 한은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해 79년생 이아랑 조사국거시분석팀장과 77년생 윤수훈 국제협력국금융협력팀장을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