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수 안드레스, MLB 올스타전 전야제서 음주 후 국가 불러

2024-07-17 17:45

미국 유명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Ingrid Andress) [사진=AP·연합뉴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가 음주 후 국가를 불러 망신을 당했다.

안드레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더비 경기에 앞서 맞지 않는 음정과 고음, 부정확한 발음으로 국가를 불렀다. 

안드레스는 고음을 제대로 내지 못해 쥐어짜는 목소리를 냈으며 호흡은 가빴다. 그가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가창력 논란과 함께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안드레스는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여러분에게 거짓말하지 않겠다. 나는 어젯밤에 취해 있었다. MLB와 모든 팬들,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사과한다"고 글을 적었다.

한편 안드레스는 지난 2010년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작곡가로 활동하다 지난 2020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 이듬해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른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