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컬쳐밸리 원형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
2024-07-17 16:27
고양시 국회의원과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 합의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K-컬처밸리 원형 그대로 추진한다. 빨리, 신속히 추진한다.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면서 "일각의 오해에 대해 보내는 김 지사의 분명한 답변"이라며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K-컬처밸리 사업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변인은 "두 번째 사항은 단순 구호가 아니고 이미 진행형"이라며 "경기도는 ‘공영개발’이라는 사업추진 방식을 발표한 뒤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그간 CJ가 8년간 3%라는 낮은 공정률을 보였기 때문에, 경기도가 GH와 협력해서 건설은 책임진다"며 "운영은 하이브, 카카오, AEG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CJ에도 운영에 참여할 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신속한 추진을 위해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하겠다"며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하겠다. 고양시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현물 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사업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서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끝으로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사업 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 아래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