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글로벌 유니콘 'K-스타트업' 키운다

2024-07-17 13:38
AI, 에듀테크, 디지털자산 분야 등12개 업체 선정

조영서 KB금융그룹 디지털부문 부사장(아랫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2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첫 해인 2022년에는 4개, 지난해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AI’, ‘에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자산’ 등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국에 적합한 사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의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지원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현지 기업과의 제휴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국가대표급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날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