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AI 스타트업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 2기' 선발

2024-07-17 09:33
SK텔레콤과 공동 사업…스타트업 15곳, 1년간 성장 지원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과 발대식에서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두 번째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SK텔레콤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과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진행하는 공동 사업이다. 당시 양사는 금융·ICT 초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 동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2기에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안면인식 등 AI 전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5곳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에겐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 규모 사무 공간과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 제공된다.
 
하나금융,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도 부여된다. 양사를 포함해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 검토 등 향후 약 1년간 다양한 성장 지원이 이뤄진다.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은 “AI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AI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