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 삼성화재 본사, 다시 삼성그룹 품으로
2024-07-16 19:49
코람코, 삼성SRA에 우선협상자 선정 MOU 보내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생명의 부동산 운용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에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자리의 '더 에셋 강남'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보냈다.
더 에셋 강남은 현재 삼성화재가 임차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삼성타운 B동이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다. 삼성화재는 이번 거래 건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더 에셋 강남을 약 7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는데, 매입 약 6년 만에 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양해각서를 받아들여 계약 보증금을 낼 경우, 우선협상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