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 역대 최대 성과
2024-07-14 16:45
구매·수출 340억원 상담·계약
대구광역시는 폭염, 미세먼지, 기후·환경변화 대응 등의 주제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4일 전했다.
기후·환경변화 대응 및 쿨산업 진흥을 위한 전국 유일의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은 쿨산업 전시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기타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쿨산업 관련 77개 기업·기관이 200 부스 규모로 참가해 폭염과 미세먼지,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중점 추진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신세계 등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 33개 사가 수요처로 참가해 중대재해처벌법, ESG경영 등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쿨산업전 참가업체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52개 사와 148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하여 지난해 상담액(16억원)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약 87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쿨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개최됐다.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2024 쿨산업 진흥 컨퍼런스’에서는 시민, 전문가, 쿨산업 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세계 폭염발생 피해 현황 및 대응사례, 지역의 폭염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서는 과거 대구의 평균 기온변화와 미래 기후전망, 여름철 지역민에게 유용한 폭염영향 예보에 대해 안내했으며, 기상기후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이 밖에도 전국의 공공기관 재난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재난담당자 워크숍’, 경상북도 건축사회에서 주최한 ‘2024 건축사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은 폭염 및 기후·환경변화 대응 전문전시회로 역할을 강화하고, 쿨산업의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참여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참여 업체 수를 확보해 상담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폭염 등 관련 기업들이 쿨산업전을 통해 기후 및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및 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대구 미래 50년 구축을 위한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