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낙찰로 사업 추진 탄력받아
2024-07-14 12:54
A5블록 체비지, ㈜시티글로벌에 2330억원 낙찰
경기 광명시가 추진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공개매각 절차를 밟아온 구름산지구 A5블록 집단체비지가 최근 2330억원에 ㈜시티글로벌에 낙찰됐기 때문이다.
이번 공개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됐으며, 최종 낙찰가는 최저가 입찰금액 2200억원보다 133억원 상승한 액수다.
구름산지구 A5블록은 부지면적 2만 9145㎡(8천816평)로 건폐율 30%, 용적률 180%의 528세대 공동주택용지이다.
서울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소하IC를 통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주변에 학교, 편익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향후 주거 선호지역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은 석면 해체(69.1%), 건축물 해체(38.1%), 문화재 시굴 조사 완료, 부지조성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퇴거청구소송 판결에 따른 이주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번 매각은 계약금 10% 적용(이전 대비 10%p 인하), 중도금 순차 분할납부 등 2023년 불발되었던 공개매각과 비교해 완화한 입찰 조건으로 이뤄졌다.
매매 계약은 15~26일 중 진행되며, 낙찰자는 2027년 12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분할납부 해야 한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이번 A5블록 체비지 매각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구름산지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