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취약계층 법률상담 위해 17억5000만원 지원

2024-07-11 18:11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무료법률구조 협약 체결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 무료법률구조 지원’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199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과의 협업을 계속 이어간다.

신한은행은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1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후원금은 △전세사기 피해자 △기초생활수급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법률상담이나 소송대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 사업을 위해 1997년부터 올해까지 총 475억원을 지원해 약 33만명의 법률 업무를 도왔다.

작년부터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구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5105명이 법률상담을 받았고 1070건의 법률구조가 이뤄졌다. 또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위기 청년 지원 사업도 추진해 긴급 월세·보증금, 일시 쉼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법률구조공단과 신한은행은 27년간 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의미 있는 동행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