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천 파크골프장 신설사업 첫발
2024-07-11 11:11
원강수 시장, "아름다운 하천 환경 조성에 최선 다하겠다"
원주유치기업 디에스테크노, 美 인텔의 180억 지분투자 유치
원주유치기업 디에스테크노, 美 인텔의 180억 지분투자 유치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태장영진아파트 인근 하천부지(21000㎡)에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 18홀, 주차장 80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2023년부터 원주지방환경청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기존 하천 둔치 체육 시설물을 하천 홍수위 높이 이상으로 이전 설치하는 공사를 선행하고 파크골프장 착공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달 하천점용허가라는 결실을 맺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됐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지방환경청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심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행복한 원주,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신설사업 및 원주천 르네상스·흥양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하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원주유치기업 디에스테크노, 美 인텔의 180억 지분투자 유치
㈜디에스테크노에 따르면, 인텔이 자사에 180억원을 투자해 약 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디에스테크노의 4대 주주로 이름을 등재했다.
인텔이 지난 2012년 국내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올라웍스)를 인수한 적은 있으나,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 것인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조달과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삼성전자에서도 먼저 투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관리 역량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원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첨단 실리콘(Si)소재 부품은 전량 인텔에 납품될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맞추어 공급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디에스테크노의 인텔 투자유치가 추가적인 지역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투자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재 ㈜디에스테크노가 문막농공단지에 702억원을 투자해 신설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에 기반한 통합적 대응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며 “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도 늘고,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