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상반기 中 시장 중고차 가격 유지율, 日 브랜드 60% 전후

2024-07-11 13:45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고차 가격 유지율은 일본 브랜드가 60% 전후를 기록, 지난해 동기의 70% 전후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시장 가격경쟁 심화가 중고차 거래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격 유지율은 신차판매 시 가격에 대한 중고차 판매 시 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CADA는 동 시기에 유통된 중고차 가격을 조사했다. 가솔린차의 경우 3년 전의 신차가격과 비교했으며, 시장 형성이 짧은 전기차(EV) 등은 1년 전 신차가격과 비교해 산출했다.

 

일본 브랜드 중 렉서스는 65.43%, 토요타는 63.77%, 혼다는 63.10%, 스바루는 57.38%, 닛산은 56.88%, 마쓰다는 56.68%를 기록했다. 독일 브랜드는 포르쉐가 76.40%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의 85.34%에서 하락했다. 벤츠는 67.14%, BMW는 61.80%, 아우디는 59.45%, 폭스바겐은 57.28%.

 

미국 브랜드 최상위는 링컨의 57.58%, 한국 브랜드 최상위는 기아의 57.43%.

 

중국 자주 브랜드는 트럼치(伝祺)가 65.47%, 링커(領克∙Lynk&Co)가 59.53%, 우링(五菱)이 59.31%, 창안(長安)이 59.09%. 자주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유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의 주력인 컴팩트카(緊湊型車) 부문에서는 혼다의 ‘시빅(思域)’은 62.68%로 4위, 혼다의 ‘인테그라(型格)’는 61.42%로 7위를 기록했다.

 

■ EV는 비야디 1위

EV의 가격 유지율은 비야디의 ‘시걸(海鴎)’이 79.52%로 1위. 2위는 포르쉐의 ‘타이칸’(77.41%), 3위는 우링의 ‘빙고(五菱繽果, 74.52%)’가 차지했다.

 

미국 테슬라의 ‘모델 3’는 73.31%(6위), ‘모델 Y’는 72.97%(7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는 포르쉐의 ‘파나메라 E 하이브리드’가 85.19%, ‘카이엔 E 하이브리드’가 81.90%로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트럼치의 ‘트럼치 E9’(81.46%). 일본 브랜드는 상위 15위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