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단복 공개...'벽청색'에 진취적 정신 담아
2024-07-10 09:56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자체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는 26일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
10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대표팀의 선수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碧靑)색을 선택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단복은 프랑스 파리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다. 또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TeamKorea)’ 로고를 각인시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으로서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에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중에서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의 단복 화보도 공개한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대한체육회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협업을 통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을 선보이게 됐다”며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