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부처 전략적 인사교류, 업무 속도·효율성 제고 효과 달성

2024-07-09 16:27
41개 실천 과제 중 38개 정상추진…지연 3건 이달 내 완료 예정
R&D 사업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등 다부처 관련 사업 신속 진행

국무조정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 부처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를 시행한 결과 업무 이행 속도와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종문 국조실 1차장 주재로 제2차 협업 과제 점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략적 인사교류자 상반기 면담 결과를 논의하고, 협업 과제의 2분기 추진 실적을 살폈다.

그 결과 기존 개별 부처 업무 진행과 비교해 주요 국정 과제 이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을 토대로 업무 혁신과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41개 실천 과제 중 38개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연 과제 3건은 부처 간 시스템 연동 등 실무적 협의 사항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달 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계획 신속 마련 △유람선 관광 활성화 방안 등 다부처 관련 사업의 경우 과제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유무상 연계 사업 등 유사한 분야임에도 목적·대상 등의 차이로 각각 추진됐던 분야는 정책·사업 간의 연계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를 고도화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전략적 인사교류는 국민이 체감하는 명확하고 확실한 변화라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뤄진 강도 높은 협업"이라며 "교류자가 역량을 펼치고 협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지원과 성과 창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조실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성공적 협업 사례가 공직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