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폭염 피해 예방 물품

2024-07-09 14:25

 
광주시청


광주광역시가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폭염 피해 예방물품 꾸러미를 지급하기로 했다.
 
꾸러미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에 휴대용 선풍기와 형광 망사 안전조끼, 양우산, 쿨스카프, 쿨패치, 벌레약, 식염포도당, 자전거 후미등이 들어있다.
 
꾸러미를 받는 대상은 만 65세 또는 장애인으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607명이다.
 
안전물품 꾸러미는 5개 구청을 통해 전달되고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안부를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교육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수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 ‘재활용품 수거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폐지 줍는 어르신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폭염기간 ‘자원재생활동단’을 한시적으로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재활용품 사전 선별 등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비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KB국민은행의 기부금 1억원을 활용해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경량손수레 160여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폐지 수집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