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오늘 첫 방송토론…'김여사 문자' 비방전 열리나

2024-07-09 11:16
전대 레이스 본격화…한동훈 '1강' 구도 깨질까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본격적인 정견발표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현·한동훈·나경원·원희룡 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차기 당권주자들이 9일 첫 방송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TV조선에서 주관하는 제1차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전대 정국에서 여권 화두로 급부상한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한 후보와 다른 후보들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네 번이나 전환된 만큼, 당 혁신 방안과 당정 관계에 대한 각 후보들의 비전 경쟁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의 전방위적인 압박 공세를 이겨내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전대 방송 토론회는 총 6회 열릴 예정이다. 당권주자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일(MBN), 16일(채널A), 17일(CBS라디오), 18일(KBS), 19일(SBS) 토론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