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서·북유럽 유통 계약 추가...시장 확대 본격화
2024-07-08 15:51
에이피알 CI [사진=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스페인과 핀란드 등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유럽 대륙 공략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서유럽 유통을 진행할 스페인과 북유럽 유통을 진행할 핀란드 등 유럽 유통 업체들과 계약이 마무리되어 ‘메디큐브’ 브랜드의 유럽 판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 업체들이 여러 국가에 보유 중인 자체 영업망 내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권을 인정하는 계약이다.
핀란드는 본국과 함께 북유럽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문화권 국가들(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과 발트 3국의 일원인 에스토니아에 매장을 두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유럽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하는 국가들로 판로가 안정화되면 향후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에이피알은 분석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다변화로 또 한 번의 성장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에이피알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음에도 기업 전체 매출의 약 40%를 해외에서 거둬왔다. 지난해는 해외 매출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 당시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우상향을 위해 추가 해외 진출 및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K-뷰티테크의 영역을 전 세계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