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항노화 신소재 사업 속도..."뷰티 기업에 머물지 않을 것"
2024-10-30 13:28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항노화 신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이 대표적이다.
3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PDRN과 PN은 연어나 송어 정액이나 정소 내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이다.
1950년대 처음 등장한 이 물질은 피부 재생과 항염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PDRN과 PN은 인체와 일치도가 높은 DNA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를 피부에 주입할 경우 재생을 통한 피부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에이피알도 PDRN이 지닌 항노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끌어 올리는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가 PDRN과 시너지를 낸다면 홈 뷰티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자체 개발 공법을 통한 고순도 PDRN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 평택에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를 공개했다. 대지면적 1만2859㎡(약 3890평) 부지에 건축 면적 4284㎡(약 1296평), 지상 2층 규모인 해당 시설에서는 PDRN과 PN 원료 생산부터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 및 PN 사업 진출과 생산시설 확보는 에이피알이 단순한 뷰티 기업으로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도 있다”며 “스킨케어와 항노화와 관련된 종합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