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처럼 양방향 통신…군, 특수작전무전기 전력화
2024-07-08 08:24
상호중계 기능으로 통달거리 연장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특수작전 무전기가 전력화 됐다.
방위사업청은 “특수작전무전기가 전력화됨으로써 특수부대의 작전 수행 능력을 월등히 향상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특수작전무전기사업은 총 128여억원을 투자해 특수작전부대의 원활한 지휘통제 및 상황 공유를 위한 무전기를 국내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수작전무전기는 양방향 통화 기능이 적용돼 통화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아도 부대원들 간의 전체 통화가 가능하다.
또 지하 시설 등 전파가 차단되는 상황에서 상호중계 기능을 이용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전기의 통달거리(유효거리)를 증가시켜 원거리에 대한 정보화 수집 능력이 극대화됐다.
이번 후속 구매 물량은 야전운용시험 의견을 반영해 무전기 위치정보 기능 중 실기간 작전에 뱡향 유지 및 탐지가 가능하도록 운용자 위치표시 화면에 나침반을 표시하는 등 운용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특수작전무전기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특수부대원들의 빈틈없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북한의 위협을 대비한 특수부대의 능력 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