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재차관, 日 연기금·자산운용사 대상 국채 투자설명회

2024-07-07 12:00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자산운용사·신탁은행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최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 일본을 찾아 한국의 외환시장 제도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고 7일 밝혔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지난 4~5일 일본 도쿄를 찾아 주요 연기금 자금운용단장(CIO)을 면담하고 자산운용사·신탁은행 대상 투자자 설명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일본의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기 회복세와 양호한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많은 제도개선이 이뤄졌고 인프라도 새롭게 구축됐다"면서 "외국인의 국채투자 비과세,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 폐지,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국채투자 편의성이 크게 증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과 함께 실제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향후에도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관과 만난 일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신탁은행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국채시장 접근성 개선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상세 내용을 질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제도개선으로 한국 국채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편의성이 향상되고 일본 투자자들도 한국 국채 투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