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장 황폐화 주범 불가사리 퇴치 앞장
2024-07-04 09:39
- 올해 사업비 4억 투입해 불가사리 200여 톤 수매 추진
- 천연 비료나 제설제로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 천연 비료나 제설제로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전북 군산시가 어업 활동과 패류 자원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퇴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불가사리는 연안해역에 서식하면서 천적이 없는 바다의 해적생물로 전복, 해삼, 바지락 등 수산자원을 포식하는 한편 번식력이 뛰어나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어업인 소득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올해 4억 원을 들여 나잠어업(해녀), 잠수부 및 허가 어선의 통발, 패류형망 등으로 구제된 불가사리를 1㎏당 1천4백 원에 수매해 200여 톤을 구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돈을 들여 폐기처리했던 불가사리를 농업용 비료나 친환경제설제로 자원화함으로써 처리비용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항만해양과 관계자는 “이번 수매가 불가사리 개체 수 감소로 이어져 어장환경개선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