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디스이즈포유'...'킹' 르브론, LAL과 재계약, '子브로니'와 함께 뛴다
2024-07-04 07:29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 잔류를 결정하면서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한 팀에서 뛰는 진귀한 일이 벌어지게 됐다.
미국 ESPN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르브론이 2년 1억400만 달러(약 1442억원)에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르브론은 지난 2022년 2023~2024시즌부터 발효되는 1+1년 9710만 달러(약 1346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만약 르브론이 플레이어 옵션을 택했다면 5140만 달러(약 712억원)를 수령할 수 있었다.
한편 '디스이즈포유'는 NBA 역사 속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르브론은 지난 200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고향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 지난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뒤 2014년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그는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NBA 파이널 시리즈 전적 1-3을 4-3으로 뒤집으며 팀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안겼다. 이후 그는 "클리블랜드 디스 이즈 포유"라고 외치며 고향팀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