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간송, 대구로 오다' 출품작 이송
2024-07-03 16:51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보물 문화유산 98점 이송
대구광역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전시(9월 초 예정)에 선보일 국보·보물 등 국가문화유산 98점이 서울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고 3일 전했다.
국보와 보물 등 전시 출품 예정 유물들은 경찰청(서울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대구경찰청 등)의 호송 협조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미술관에서 보존처리 과정 및 전시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오는 9월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송은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신윤복 ‘미인도(보물 1973호)’등 98점에 이르는 국보급 문화유산이 포함돼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2024년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정이며,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보물(41건 98점) 및 간송유품(18건 4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여러 관계 기관의 노력과 도움으로 이송이 안전하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