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숙박앱 '꿀스테이'를 운영하는 파인스테이는 3일 자체 실시한 소비심리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숙소를 고를 때 가격 비교를 위해 앱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성수 영국 카디프대 교수와 조아름 런던정경대 박사과정 연구팀 요청으로 앱 사용성과 숙소 선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꿀스테이 이용객 16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항상 숙박앱 꿀스테이로 가격을 비교한다는 응답자는 48%(777명), 종종 꿀스테이 앱을 이용하는 응답자는 25%(406명)였다. 파인스테이 관계자는 "꿀스테이의 '업계 최저가 보장' 정책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숙소 선택 기준으로는 청결도(55%)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어 가격(883명), 리뷰(4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꼽은 꿀스테이 장점은 저렴한 가격, 간편한 예약 과정, 광고 없는 점, 제휴점 전용 마일리지 등이 언급됐다. 이용객들은 향후 검색 기능 개선, 30분 단위 대실 예약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는 "앞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더욱 정밀히 분석해 꿀스테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에 확인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연내 30분 단위 대실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7월 중순 업데이트를 통해 검색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