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백악관 회의 참석…"도대체 무슨 일" 참모진 당황
2024-07-03 08:13
백악관 행사 종종 참석…참모진 회의 참석은 매우 이례적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유죄 등 이해상충 논란
백악관 "가족과 친밀…휴가서 함께 복귀했을 뿐"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유죄 등 이해상충 논란
백악관 "가족과 친밀…휴가서 함께 복귀했을 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이 백악관 참모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차남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과 주말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 회의를 가진 후 백악관으로 함께 복귀해 측근들과의 회의에 동석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헌터 바이든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고위 보좌진들과의 회의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에 긴밀히 조언하고, 전화회의 등 각종 회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헌터 바이든은 지난달 델라웨어 법원에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상황이다. 더구나 그는 세금 관련 범죄로 기소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일부 비평가들은 대통령이 아들을 앞세우는 것은 이해상충이라고 지적한다.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을 강력히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가족과 매우 친밀하다”며 “7월 4일은 휴일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데이이비드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헌터가 함께 돌아와서 회의 및 연설 준비를 함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