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재정 신속집행 '돋보이네'

2024-07-02 15:31
집행률 54.61% 기록…전북서 2위

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신속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전북에서 2위를 기록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3567억원 중 1948억원을 집행해 54.61%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 14개 시·군 중 전체 2위, 군 단위 1위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신속집행 평가는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목표 대비 예산 집행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재정지출을 유도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에서 상반기 목표액 724억원 대비 841억원을 집행, 116.14%의 집행률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군은 △대규모 투자사업 공정 및 집행 현황 상시 관리, △부서별 신속집행 추진 상황 보고회 수시 개최, △사업별 집행 여력 최대 발굴 등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탄력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부서 및 계약 자금, 지출부서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성과는 전 공직자가 신속집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집행률을 제고해 불용액과 이월액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정 효율성 증대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