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32%가 서울 고교 출신

2024-06-30 16:00
일반고 출신 55.4%…자사고·외국고 등 진학률 높아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올해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지역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생은 모두 1만3141명으로, 이중 서울 지역 고등학교 출신은 32% 수준인 4202명이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생의 서울 출신 비율 16.4%의 두 배 수준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입학생 3746명 가운데 서울 출신이 1361명이었다. 36.3%로 3개 대학 중 서울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입학생 4358명 중에 31.6%인 1375명이, 고려대는 5037명 가운데 29.1%인 1466명이 서울 출신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 개 대학의 '광역시·특별자치시' 출신과 '중소도시', '읍면' 지역 출신은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중소도시' 출신 입학생 비율은 30.2%로 전체 평균(41.3%)보다 11.1%포인트 낮았다.

이들 대학의 '광역시·특별자치시' 출신 입학생 비중 역시 15.9%로, 전체 평균(23.8%)과 견줘 7.9%포인트 작았다.

'읍면' 출신 입학생은 12.3%로, 평균(13.3%)을 소폭 밑돌았다.

출신 고등학교 별로 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7275명으로, 55.4%를 차지했다. 4년제 대학 평균은 71.5%다.

일반고 다음으론 자율형사립고(14.0%), 외국고(9.3%), 외국어고·국제고(8.2%), 영재학교(3.9%) 순으로 나타났다.

자사고(3.4%), 외국고(3.8%), 외고·국제고(1.8%), 영재학교(0.3%)의 전체 평균치와 견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로의 진학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