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현대코퍼레이션, 주가 재평가 가능성 충분…목표가↑"

2024-06-28 08:18

[사진=현대코퍼레이션]
흥국증권이 28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의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24.3% 증가한 1조8000억원, 337억원으로 전망,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상승 반전과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매크로 변수가 긍정적으로 변화됐다"며 "사업 부문별로는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승용부품과 상용에너지 약진, 기계선박 호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조7000억원, 110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11.3% 증가한 수치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대코퍼레이션의 강점인 승용차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전략이 주효했고 틈새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매진한 데에 따른 긍정적 결과라 판단한다"며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주력사업 부문인 철강과 승용 부품,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등 대부분 견조한 실적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견조한 실적 모멘텀과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배당 매력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