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GC녹십자 공동 연구 '파브리병 치료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24-06-27 17:23
한미약품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학술회의 ‘Update on Fabry Disease 2024’에서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물질이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를 통해 LA-GLA의 우수한 세포 내 약물 안정성을 토대로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족세포(podocytes)의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을 입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파브리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신경성 통증, 감각 이상 등 신경 증상과 심근병증, 판막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