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였던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한 달 새 다시 악화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7월 중소기업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8.0으로 전달(79.4)보다 1.4포인트(p), 작년 7월(79.1)보다 1.1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30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 7월 경기 전망은 전달보다 0.9p 하락한 83.3이며, 비제조업은 1.7p 하락한 75.7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8.8→99.0), 음료(98.9→103.4)를 중심으로 8개 업종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93.7→86.3),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92.0→86.2)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9.3→76.4)이 지난달에 비해 2.9p 감소했고, 서비스업(77.0→75.6)은 1.4p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83.3→77.8), 내수판매(78.8→77.3), 영업이익(76.7→75.3), 자금사정(77.7→77.1)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4→95.0)도 전월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3%), 업체 간 과당경쟁(35.8%), 원자재가격 상승(33.8%)이 뒤를 이었다.
 
다만, 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1%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소기업은 68.3%에서 68.4%로, 중기업은 75.7%에서 78.3%로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