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시장 큰 장 선다···전국 4만 가구 분양
2024-06-27 09:25
다음달 분양시장에 4만 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상반기에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분양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에 앞서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4만848가구(일반 3만106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7월 분양 물량이 3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만6900가구 이후 4년 만이다. 수도권에서는 27개 단지에서 2만7084가구(일반 1만860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통상 7월은 장마, 더위, 방학, 휴가 등이 겹치기에 봄, 가을에 비해 비수기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제법 많은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12개월 중 네 번째로 많은 물량이 7월 중 쏟아졌다.
7월 분양물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상반기 중 미처 분양을 못 했던 물량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에 앞서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가을에 앞서 청약자들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수요자들 입장에선 분양 시기가 분산되면 청약 기회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