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주택금융공사,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아너하우스' 추진

2024-06-27 08:41
28일 서울지방보훈청서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부. [사진=아주경제DB]
 
국가보훈부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고령의 월남 참전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아너하우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너하우스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령 국가유공자들이 쾌적한 거주지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도배·장판, 화장실 등 개보수, 안전바 설치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올해 월남 참전유공자 10명을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훈부와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에는 6·25참전유공자 10명에게 4억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보훈부가 대상 국가유공자를 선정하면 주택금융공사에서 경제적 지원을, 한국해비타트에서 사업수행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목표치인 6000만 걸음(6000만원)을 두 배 이상(약 1억5000만 걸음) 달성했다. 캠페인을 통해 월남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등 국가유공자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서 영예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동체의 참여를 확산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