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외국인·기관 매도에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 약세… "반도체·경기민감주 강세 예상"

2024-06-26 09:18
코스닥은 0.5% 상승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4% 안팎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36%) 내린 2764.5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767.43에 개장해 약보합세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95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169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8%), 기아(-0.47%), 셀트리온(-0.62%), KB금융(-1.77%), 포스코홀딩스(-1.09%)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2.67%), 현대차(0.35%)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50%) 오른 846.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45.91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2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230억원, 기관이 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7%), 에코프로(0.11%), 삼천당제약(0.68%), 클래시스(2.1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04%), HLB(-1.10%), 엔켐(-0.23%), 셀트리온제약(-0.66%), 리노공업(-0.42%), HPSP(-0.12%)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6%대 급락한 엔비디아가 25일 6%대 급등하는 등 초대형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 가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 AI주를 중심으로 나스닥 급반등, 물류업체 실적 서프라이즈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및 내구재 등 경기 민감주 중심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