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하이텍 2024(HITEC 2024)'에서 '구글 캐스트'를 적용한 호텔용 TV를 선보이며 호텔 TV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구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호텔에 특화된 구글 캐스트를 탑재한 호텔 TV를 공개했다. 호텔 특화 구글 캐스트는 일반 TV에 탑재되는 크롬 캐스트와 달리 TV와 사용자를 일대일로 매칭해 연결하는 등 호텔 환경에 최적화됐다.

호텔 투숙객이 안드로이드 6 이상, iOS 14 이상 버전이 설치된 IT 기기로 객실 내 TV 화면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TV와 연결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호텔 TV의 대형 화면에 스트리밍해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장치 제어 외에도 TV 리모컨을 일반 재생과 트랙 및 볼륨 제어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호텔 TV의 OTT 앱에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체크아웃하면 TV 연결 이력이 자동 삭제된다.

LG전자는 구글 캐스트를 탑재한 호텔 TV를 연내 북미 지역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샬럿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하이텍 박람회에서 LG전자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LG전자의 새로운 TV와 통합된 캐스팅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텔 투숙객들은 자신의 모바일 기기나 랩탑을 사용해 3000개 이상의 캐스트 지원 앱을 객실 내 LG전자 스마트 TV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클 코슬라 미국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수석 부사장은 "LG의 객실 TV 관리 플랫폼 '프로센트릭'을 사용해 업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 호텔 TV에 구글 캐스트를 도입하는 것은 고객 경험 여정의 진화에서 중요한 다음 단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