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식음료 시장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

2024-06-24 14:55

지난 3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2024'에서 부스를 마련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시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식품제조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 과정 내 변화를 지원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블로썸캠퍼스에 제조실행시스템(MES)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토대로 식음료 업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힘을 주는 이유는 '성장성'이다.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은 2020년 801억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349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 평균 9.3% 성장세다.

국내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2단계를 추진해 중소·중견기업 생산 효율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CJ올리브네트웍스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의 이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주 원료인 쌀 입고부터 증류 프로세스, 여과·세척 등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또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도입해 병입 과정 이물질, 파손 등을 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량 요소 발견 시엔 병 제조사에 통보한다. 이에 화요 이천 공장 불량율은 줄고, 생산성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hy 천안, 논산, 평택 등 3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의 MES와 ‘팩토리원 HACCP’을 통합 구축해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HACCP, GMP(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를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에는 논산 신공장에 최신 IT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팩토리를 추가로 구축하기도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은 "쟈뎅과 오비맥주 등 식품 제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물류센터를 짓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스마트 물류센터 구현도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