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박물관 기공식 성황리 개최 …2025년말 개관 목표로 첫 삽을 뜨다

2024-06-23 08:14
영천시,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 준공식 개최… 다음 달 1일부터 경북 최초 마늘경매식집하장 경매 개시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시립박물관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21일 영천시립박물관 기공식을 화룡동 134번지 일원 영천시립박물관 건립부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국립경주박물관장, 지역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천시 첫 공립박물관인 영천시립박물관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와 전시를 위한 거점시설이다.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2021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영천시립박물관은 연면적 4703㎡, 지상2층 지하1층 규모이며, 주요시설로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박물관, 놀이라운지, 세미나실, 야외 체험놀이공간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교육·놀이·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박물관을 채울 유물 구입 및 기증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2300여 점을 확보했다. 전시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어제를 넘어 오늘과 내일로 가는 영원의 길에 함께할 영천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2025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영천시립박물관을 중심으로 한의마을-마현산근린공원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영천의 역사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립박물관은 과거를 비추는 역사의 거울로써 위대한 영천인의 삶의 흔적을 담아낼 것이며,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영천시의 정체성을 잘 담아 성공적인 개관을 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또한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21일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 준공식을 갖고 다음 달 1일부터 경북 최초 마늘 경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신녕농협 마늘 경매식 집하장 준공식에는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박찬국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과장, 전국 마늘수매농협 조합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천시는 신녕농협과 함께 마늘 경매식 집하장 개설을 통한 물류․유통 기능 강화 및 거래가격 안정화, 영천마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늘 경매장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2년 11월 경북도 공모사업인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과 농산물유통경쟁력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설 규모는 집하장(3471㎡)과 운영시설(334㎡), 경매시설 등 부지면적1만 4380㎡이며, 취급품목은 대서종 마늘로 하루 경매량 1일 최대 400톤으로 올해 목표는 1만 톤이다.
 
출하 방식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농가당 1일 300망/20kg까지 물량이 제한되며 경매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주 6일(일요일 휴무) 실시한다.
 
신녕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경매식 집하장으로 운영을 하면서 향후 도지사의 승인을 받는 농협 공판장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내 최초 마늘 경매장 개설을 계기로 영천이 마늘 주산지 및 마늘 산업특구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앞으로도 마늘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