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정부 투쟁기구 '올특위' 출범···22일 첫 회의

2024-06-20 16:35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산하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를 만들어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오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전면 휴진 등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의협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위원장 3명을 포함해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올특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올특위 공동위원장 3명은 의대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 시도의사회장 대표가 맡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올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의협 이사 2명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전공의에게는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네 자리, 의대생에게는 한 자리를 배정했다. 다만 이들의 참여는 아직 불투명하다. 의협 측은 일단 자리를 남겨 두고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특위 첫 회의는 22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서 전국 대학병원 휴진 현황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