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AI로 전력 수요 증가…美 발전 사업에 투자"
2024-06-20 15:01
"일본 외부서 투자 모색"
생성형 AI·데이터센터 등에 집중
생성형 AI·데이터센터 등에 집중
일본 소프트뱅크가 20일 인공지능(AI)을 회사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 주주 총회에서 생성형 AI의 확대로 수요가 증가한 전력 수요를 조달하기 위해, 미국에서 발전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전문 회사인 SB에너지를 거느리고 있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해 “(사업이) 꽤 커졌다”며 “더 키워, 발전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SB에너지는 미국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I 혁신으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은 “우선 AI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야카와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콜센터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데이터센터에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