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출시

2024-06-19 14:49
관광·결제·교통 원스톱 지원

부산페이(BUSAN Pay)’는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안내,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패스 구매·사용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일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 '부산페이(BUSAN Pa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며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부산페이'는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안내,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패스 구매 및 사용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외국인은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전용 선불카드를 등록하면 '부산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김해공항과 부산역 내 키오스크,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동백전 결제 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결제는 카드와 QR 방식을 지원한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과 면세점 등 일부 대형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캐시백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용처는 부산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정보는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공되며, 홍보용 리플릿과 배너도 다국어로 준비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 맛집, 여행 가이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부산페이 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바일 비짓부산패스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어 메뉴판 안내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부산페이에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기능으로는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QR 정기권(1일, 3일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버스, 택시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부산페이 카드는 지정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페이 전용 외국어 콜센터(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모바일 앱 내 1:1 문의 기능도 마련되어 있어 고객 응대 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된다.

부산페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페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페이'는 동백전 기능뿐 아니라 편리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페이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전 세계 방문객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