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인 자살 예방 적극 대응...생명 존중 확산 협력 다짐

2024-06-19 10:52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 진행
"직장 내 괴롭힘 더는 없다" 예방 교육 진행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노인 자살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흥시보건소 3층 건강채움방에서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는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시자살예방센터, 거모종합사회복지관, 시흥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 총 5개 기관의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시흥시와 4개 기관은 노인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 기관은 △정신건강 및 자살 고위험 노인 발굴을 위한 상호 서비스 지원 △생명지킴이 교육 및 정신건강 교육 지원 △취약계층 지원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은화 시흥시 건강도시과장은 “시흥시 노인의 자살률이 2022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자살예방센터는 시흥시 내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 문제 상담 △자살 유족 지원 서비스 △자살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관련 내용에 대한 문의는 시흥시자살예방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직장 내 괴롭힘 더는 없다” 예방 교육 진행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지난 6월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시청 늠내홀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4년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및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6급 이상 관리자를 포함한 시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안영진 변호사가 초빙돼 교육을 맡았다.

교육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의 개념 및 판단 기준,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조직 내 상·하급자 간의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해 ‘시흥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신고·처리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조직 구성원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조직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