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장서 침묵했지만 '유로 우승' 열정 넘치네..."끝까지 포르투갈"

2024-06-19 10:4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체코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프란시스쿠 콘세이상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우승 열정을 보였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끝까지 포르투갈"이라는 글과 함께 이날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체코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다만 호날두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에도 골을 넣지 못하며 다소 부진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사상 최초로 유로 무대 6회 출전한 선수가 됐다. 4년마다 열리는 유로 경기를 감안할 때 약 20년 넘게 최정상급 실력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이뿐 아니라 호날두는 유로 최고령 주장 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호날두는 만 39세 134일의 나이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고 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호날두가 지난 2016년 우승에 이어 8년 만에 또다시 유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