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복판에서 대변을?..."中 관광객 너무한다" 도민 '분노'

2024-06-19 10:5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도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변을 보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들 진짜 너무합니다.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국인들이 제주로 여행 오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싸게 한다.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보 위 심어진 가로수 옆에 쪼그려 앉은 남자아이가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보고 있다. 그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가만히 서 있다.

A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다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라니. 왜 남의 나라를 더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혹시나 이런 중국인들 보시면 우리 모두 같이 신고해주길 바란다. 요즘 이상한 사람 많으니 위험하게 말은 섞지 말고 문자나 전화 신고라도 자꾸 해야 에티켓 경고판이라도 붙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네 강아지도 똥 싸면 배변 봉투에 담는다. 저게 사람이냐" "충격이다" "부끄럽다"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길에서 대소변을 보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는 '길이나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본 사람은 1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